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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혜 '독서' 편 요약 (엄마표 홈스쿨링)

우퐁코기 2023. 5. 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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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동기유발

1) 일찍부터 아이들에게 정기적으로 책을 읽어 주자. 흥미롭게 책을 읽어 주는 부모의 모습은 책 읽기는 재미있는 활동이라는 인상도 주고 부모와 자식 간의 유대 관계도 돈독하게 해 준다. 

 

2) 어린아이들에게는 놀이가 삶의 전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책 읽기가 즐거운 놀이 활동의 하나가 되고, “왜 그런데?”라고 귀찮을 정도로 물어 오는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도구가 되어 줄 수만 있다면 아이들은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게 된다.

 

3) 적당한 시간과 장소를 택해 책 읽는 시간이 재미있는 활동의 하나가 되도록 하자. 책을 읽고 난 후 오붓하게 차를 마시거나 아이스크림을 함께 먹으며 도란도란 책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after reading time을 갖자. 책읽기를 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4) 스토리에 나오는 음식도 함께 만들고  또 미술 활동의 소재로 사용하면서 독서를 하면 즐거운 일이 따른다는 느낌을 갖도록 신경을 쓴다.

 

5) 도서관에서 주관하는 행사에도 자주 데리고 나가 도서관은 즐거운 곳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자. 도서관에서 행하는 읽기 클럽에 참여를 시키자. 정기적으로 도서관에 모여 책을 읽고, 일정한 책을 빌려 한 주간 읽게 하는 방법이다. 또한 가족끼리 읽기 그룹을 만들어 책을 서로 교환해 읽는 ‘책 교환 파티’를 열자.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피자를 먹으면서 ‘감상문 파티’를 열어 같은 책을 읽은 가족의 감상이 자신의 것과 어떻게 달랐는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 주자. 책을 더 열심히 읽도록 도와주고, 파티라는 명색으로 편안하게 가지는 독후감 발표라 아이는 긴장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발표 연습장의 역할도 톡톡히 해 준다. 

 

6) 견학을 가는 것도 책과 연결시키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어느 화가에 대한 이야기를 읽었다면 미술관에 가서 직접 그 화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다. 공룡에 대한 책을 읽었다면 박물관으로 데려간다. 이곳에서 공룡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역사에 관한 책을 읽었으면 주말에 그 지역이나 박물관 등을 방문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7) 아이들이 책 읽기를 즐기게 하려면 무엇보다 집안 환경부터 갖춰야 한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은 아예 책 읽는 장소를 저마다 따로 정해뒀다. 쇼는 침대가 독서 공간이고, 사유리는 자기 방에 있는 큰 강아지 인형 위에 앉아서 책을 읽는다. 자기만의 책 읽는 공간이 있으면 아이들은 더욱 책 읽기에 빠져들 수 있다. 가능하면 아이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아이의 방을 꾸며줘도 좋다. 방 한 편에 예쁜 독서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8) 책 읽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 때, 독서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려고 하면 텔레비전을 아예 끄거나 컴퓨터와 게임기 등을 보이지 않도록 한다. 자신의 눈과 귀를 자극하는 놀이도구가 눈앞에서 어른거리는 것을 참고 책을 선택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되겠는가. 괜히 아이들을 유혹과 싸우게 하지 말고 미리 눈앞에서 치우거나 아이와 합의하여 놀이시간을 조절하는 게 좋다. 

 

9) 아이들의 책 읽기 습관을 길들이기 위한 방법 중에서도 가장 좋은 것은 부모의 독서 습관이다. 정작 부모는 책을 읽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책 읽기가 좋은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모든 가정교육이 그러하듯 아이들은 부모를 보고 배운다. 부모의 모범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방법이라고 해도 별 소용이 없다. 따라서 부모의 솔선수범 책 읽기야말로 가장 좋은 독서 습관 길들이기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10) 아인슈타인에 관한 책을 읽는 아이게는 그가 독일 국적을 버리고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해야 했던 이유라든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원자탄 무기를 만들 것을 권유한 자신의 결정을 후회한 이유들을 알려 준 것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기 위해 아인슈타인이 루즈벨트 대통령에게 원자탄 무기를 개발해야 할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보내 편지 몇 장도 읽혔는데, 이런 활동은 책 읽는 데 도움이 된다.

 

11) 책은 한가로워야 손에 들게 된다. 그런 탓에 어린 나이에 이 학원 저 학원 뛰어다니는 아이들에게서는 여우롭게 책을 들고 읽는 모습은 그리 쉽게 볼 수 없다.

 

12) 독후감을 쓰라는 강요는 절대 하지 말자. 인내를 가지고 먼저 책 읽기에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고 차츰 어떤 책이었는지,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자. 독후감 쓰기는 아이가 책 읽기에 재미를 붙인 다음에 시작해도 늦지 않다.

 


2. 책을 읽고 난 후 질문

1) 어떤 점이 슬펐는지 그 슬픈 일을 통해 어떤 교훈을 받았는지 슬픈 사건 후의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되어 갔는지 등, 주제에 대해 나름 대로의 토론을 해보기도 했고, 주인공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만약에 나라면 이런 경우라면 어떻게 대처했을지 등을 물어본다.

 

2) 책의 어느 특정 인물과 설정을 선택해 ‘만약에 이런 결정을 내렸으면 스토리가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만약에’라는 질문을 던지자.

그러나 아이가 머뭇거리고 있으면 다그치거나 무작정 기다리지 말고 부모의 아이디어부터 알려 주고 아이게게 생각할 시간을 주자.

이런 활동은 스토리를 이해하는 데에도 도움을 주고 상상력도 넓혀 주면서 자신만의 주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3) 혹은 스토리가 어떻게 마무리 지어질지 상상하는 게임을 하자

아이에게 생소한 책을 읽어 주다 스토리의 결론 부분에 다다르면 읽는 것을 중단하고 아이에게 결론이 어떻게 날지 물어본다. 지은이가 내린 결론을 알려주기 전에 아이 나름의 결론을 지어보도록 하는 활동이다.

그 후 책을 끝까지 잘 읽어 주고 지은이가 맺은 결론과 아이가 만들어 낸 결론이 어떻게 달랐는지 비교해 보자. 비판적 사고 능력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4-1) 예시 1

줄거리: 완두콩 스프 만들기를 좋아하는 마사 덕분에 싫어하는 스프를 열 그릇이나 먹은 조지가 드디어 더 이상은 먹을 수 없다면서 스프를 신발 속에 몰래 버린다. 그러나 그 모습을 부엌에서 본 마사는 조지에게 화를 내를 대신 먹기 싫으면 말을 할 것이지 왜 스프를 몰래 버리느냐고 묻는다. 조지는 정성껏 스프를 만들어 준 친구의 마음이 상할까 봐 그랬다는 대답을 한다. 마사는 자기도 완두콩 스프 만드는 것은 좋아하지만 먹기는 싫어한다면서 조지에게 초콜릿 쿠키를 대신 권한다.

 

4-2) 이 이야기를 읽고 아이와 함께 나눌 수 있는 몇 가지

▶ 아이에게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 먹기 싫지만 할 수 없이 먹었던 적이 있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해 물어보자(조지처럼 엄마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엄마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아니면 혼날까봐 할 수 없이 먹었는지 등)

▶ 사람에게는 누구나 싫어하고 좋아하는 것이 있다는 점을 알려 준다.

▶ 싫은 일을 해야할 때는 감추거나 피하려 하지 말고 대화로 잘 풀어 나가야 한다고 가르친다.

 

4-3) 책을 읽고 난 후에

종이에 하마를 그리도록 한다.

동물 인형 두 개를 이용해 조지와 마사가 함께 할 수 있었던 활동을 가정해서 퍼펫 놀이를 한다.

상대와 상반된 의견이 있을 때 문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협상을 하거나 순서를 바꾸어 한 번은 내 의견대로 다른 한 번은 친구의 의견대로 하든가, 부모나 선생님에게 도움을 청하든가, 끝까지 고집을 부리는 친구와는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동전을 던져 결정하는 식의 다양한 문제 해결 방법을 가르쳐 준다.

마사가 만들기 좋아했던 완두콩 스프를 아이와 함께 만든다.

▶ 하마는 실제로 어떤 음식을 먹는지, 어떤 곳에서 사는지 등의 과학적 사실을 가르쳐 준다.

▶ 조지와 마사는 왜 좋은 친구인지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 친한 친구라도 의견이 다르면 다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친구의 모든 점을 무조건 받아들이기보다는 친구가 올바르지 못한 길로 가면 바로잡아 주는 것이 참된 우정이라고 가르친다.

 

4-4) 퀴즈게임

 조지와 마사 중 누가 완두콩 스프 만들기를 좋아했나요? (마사)

 혹은 마사가 즐겨 만들었던 음식은 무엇인가요? (완두콩 스프)

 조지는 먹기 싫은 완두콩 푸르를 어디에다 버렸나요? (신발)

 먹기 싫다고 하면 될 것을 조지는 완두콩 프스를 왜 신발에 버렸나요? (마사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조지의 모습을 본 마사는 화를 냈나요? (아니요)

 두 친구는 완두콩 스프 대신 무엇을 먹었나요? (초콜릿 쿠키)

 

5-1) 예시 2

줄거리: 생쥐 치과의사 드소토의 진료소에는 ‘고양이나 그 밖의 위험한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라는 사인이 걸려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옷을 멋지게 차려입은 여우가 찾아와 아픈 이를 고쳐 달라고 통사정을 한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마음씨 좋은 드소토 선생님은 큰 사다리 위에 올라가 여우의 아픈 이를 치료해 준다. 고통이 사라진 여우는 자신의 아픈 이를 고쳐 준 은혜를 잊고 생쥐 선생님 부부를 잡아먹고 싶은 마음에 입맛을 다신다. 그런 여우의 마음을 눈치챈 드소토 선생님은 두통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속여 여우의 치아를 접착제로 붙여 버린다. 은인을 잡아먹고 싶어 하는 여우의 모습이나 달라붙은 치아로 감사 표시를 하는 여우의 모습은 읽은 이에게 아주 큰 웃음을 안겨다 준다.

 

5-2) 간단한 질문

 중요한 등장인물은 누구인가요? (드소토 선생님과 그의 아내 그리고 여우)

 드소토 선생님 사무실에는 어떤 사인이 걸려 있나요? (‘고양이나 그 밖의 위험한 동물은 치료하지 않습니다.’라는 사인이 걸려 있다.)

▶ 드소토 선생님은 큰 동물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큰 동물들의 입안에 들어가 통증 없이 치료를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작은 생쥐인 드소토 선생님이 어떻게 큰 동물들을 치료할 수 있었을까요? ( 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치료하였다.)

 여우의 성격은 어땠나요? (예: 다정하다, 솔직하다, 교활하다, 무섭다 등 / 정답: 교활하다)

 여우는 무슨 꿈을 꾸고 있었나요? (드소토 부부를 잡아먹는 꿈)

 드소토 선생님 부부는 언제 잡아먹을 계획이었나요? (치료가 끝나면 잡아먹을 계획을 세웠다.)

 

5-3) 비판적 사고 능력을 길러주는 데에 도움이 될 만한 질문 몇 가지

▶ 드소토 선생님과 같은 경우에 처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위험한 환자라는 이유로 눈물 흘리며 사정하는 환자를 문전에서 거절했을까요? 아니면 받아들였을까요?

 은인을 잡아먹으려는 계획을 세우는 여우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죄책감이 들었을까요?

 지혜로운 드소토 선생님에게 속아 넘어간 여우는 이 사건을 통해 어떤 교훈을 얻었을까요?

 만약에 드소토 선생님이 자기를 잡아먹으려는 여우의 계획을 눈치채지 못하게 했다면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접착제로 입이 붙여진 여우를 내보내고 드소토 부부는 안심을 했을 겁니다. 앞으로 위험한 동물이 치료해 달라고 통사정을 하는 일이 또 생긴다면 드소토 선생님은 어떻게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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